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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혼여행, 신라호텔 3박 + 호텔 토스카나 1박으로 다녀왔어요.
제가 그동안 글이 뜸했던 이유,
바로 결혼식 준비때문이었답니다.
뭐가 이렇게 준비할 게 많은건지, 정말 두번은 못하겠다
좀 맘에 안들어도 잘 살아봐야지 다짐했어요.

결혼전에도 외국으로 여행을 몇번 다녀오기도 했고,
아직 코로나로 인해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 해외가 아니라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예약했지만,
그래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주변에 해외로 나가는 커플들도 좀 있었거든요.
하지만 코로나가 최근들어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인해 심각해졌기에
해외 안가길 잘했다고 제 자신을 매우 칭찬ㅋㅋㅋㅋㅋ

여튼, 다들 신혼여행 하면 제주도 신라호텔 이라고 하길래 저도 6개월 전에 예약했답니다.
근데 바보처럼 비행기는 4박 5일 끊어놓고, 호텔은 3박만 예약해버린 나,,, 어떡하죠?
결혼식 전 발견하고 부랴부랴 다른 곳 예약했는데 그 곳은 다시 포스팅해볼게요.


신혼여행 1 일차

공항도착 - 렌트카빌리기 - 식당"회춘"- 함덕해수욕장 - 카페"델문도" - 신라호텔 체크인 - 낮잠(ㅋㅋㅋㅋ)
- 식당"모메든 식당" - 와이너리 - 수영장 - 취침

저는 예약할 당시 허니문 패키지는 예약이 마감되고,
Autumn romantic package가 있어서 그걸로 예약했어요.
이건 11/1~30일 까지만 진행됐던 패키지구요,

- 조식 또는 중식 2인
- 쁘띠 카바나 2시간 (투숙중 1회)
- 와이너리 2인 (투숙중 1회)

위의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일단 뭐 다들 제주도 신혼여행이라면 신라호텔 신라호텔 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수영장이 글케 좋다고 하더라고요??
물을 사랑하는 저희는 당연히 신라호텔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마운틴뷰라 그렇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체크인하고 들어선 호텔은 충분히 고급스럽고 뷰도 초록초록하니 좋았답니다.
후기에선 객실 컨디션은 좀 올드한 느낌이 난다, 시설이나 가구들이 오래된 느낌이다,
라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전 그닥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였고 오히려 클래식한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뷰 괜찮죠? 오션뷰, 풀뷰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설레는 뷰!
특히 저희가 도착한 첫째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더욱 행복했어요.
객실이나 욕실도 충분히 넓었고, 다들 칭찬하시는 몰튼 브라운 어매니티와 침구는
당연히 너무너무 좋았어요. 이래서 신라호텔 신라호텔 하는구나 하는 느낌ㅋㅋ


요건 미니바 모습인데, 가격이 후덜덜 하더라구요?ㅋㅋㅋㅋ
저는 호텔에서 무료로 주는 물을 처음에 못봐서
아무 생각없이 냉장고 안에 삼다수 꺼내먹었는데 그것도 유료더라구요,,, 1000원ㅋㅋㅋ
다른 물도 많은데 괜히 아까움ㅋㅋㅋ 다들 조심하셔요.

 

 

제주 신라호텔 체크인해서 너무 피곤해서 낮잠 한 숨 때리고,
제주도 흑돼지 와구와구 먹은 후에
와이너리를 즐기러 로터스 로비로 고고!
저희는 패키지에 포함이었지만, 원래는 1인 5만원이더라구요.
야외와 실내 모두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다양한 미국 와인들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들이 구비되어 있었구요,
해당 와인과 스낵들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다양한 와인이!!
하지만 저와 남편은 와인을 일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늘 먹던 모스카토 다스티로ㅋㅋㅋ
와인은 늘 공부해봐야지 하다가도 포기하게 되네요.
와인 동호회도 들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한번도 못나감ㅋㅋㅋㅋ
아무튼, 제주 신라호텔 와이너리는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뭔가 신혼여행 첫날밤에 어울리는 굉장히 만족한 서비스였어요.

이렇게 와인을 몇잔 쳐묵쳐묵하고,
삘받아서 밤수영하러 고고ㅋㅋ

 

저 멀리 보이는 수영장 뷰를 보고는 안갈수가 없었답니다.
나도 빨리 온수풀에 발담그고 싶어,,,,
방에서 옷을 후다닥 갈아입고 고고.
저는 미리 객실에서 수영복 갈아입고 그 위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갔는데,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것이 락커가 너무 잘 되어있었어요.
탈수기도 비치되어 있고,
안쪽에 샤워젤과 샴푸 린스, 폼클렌징, 다 씻고 나와서 바를 스킨로션도 완벽구비!!
걍 수영복 달랑달랑 들고가셔서 락커에서 싹 갈아입고 들어가시는 것이 편할듯해요ㅋㅋ


제주 신라호텔 수영장은 실내 수영장, 야외수영장은 메인풀과 어덜트풀 이렇게 나누어져 있었어요.
사용시간은 24시까지ㅋㅋ 아싸ㅋㅋㅋ
메인풀은 어린 아이들 모두 사용가능하지만, 어덜트풀은 19세 이상만 이용가능하다는 점.
어덜트풀은 그래서인지 커플들이 많더라구요ㅋㅋ 분위기 좋구요??ㅋㅋㅋㅋ
물은 기분이 좋아질 정도의 따뜻한 온수풀이었어요.
저희는 거의 10시 가까운 시간에 갔던거라 어덜트풀로 직행해서 물에 둥둥 떠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답니다.


제주 신라호텔 메인풀 근처에 있는 선베드는 무료로 이용가능해요.
가서 보시면 "이용중"이란 푯말이 있는데, 이게 선베드에 꽂혀져있음 누군가 사용중이고,
그냥 올려져있음 사용가능한 곳이래요. 하지만 대부분 그냥 그런거 신경안쓰고 짐 없는 선베드면 사용하시는 듯ㅋㅋㅋㅋ
그래서인지 50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직원분들이 다 치우시더라구요.
선베드라 추울거라 생각했는데 선베드 지붕에 열선이 있어서 앉아있음 머리 타는 것 같을 정도로 따뜻했어요.

이외에 메인풀에는 패밀리 카바나가 있었는데,
2시간 20만원이더라구요.
근데 거기에 맥주, 한우차돌짬뽕, 치킨 다 포함된 가격이니 나쁘지 않은듯해요.
담번에 가족들 같이 방문하면 카바나 예약하려구요.

어덜트풀에 있는 선베드 유료, 쁘띠 카바나 유료, 디럭스 카바나 유료입니다.
저희는 패키지에 쁘띠 카바나 2시간 포함되어있어 방문 전에 유선으로 예약했어요.
근데 예약을 늦게 해서 밤 9:30 타임밖에 없었다는 ㅠㅠ
그래서 둘째날로 예약했답니다. 다들 신행으로 제주 신라호텔 예약하신 분들은 쁘띠 카바나도 빨리 예약하세요.
요건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적어볼게요.

이렇게 신혼여행 첫째날은 후루룩 지나갔답니다.
제주 신라호텔 얘기만 적었는데도 할 말이 너무 많네요.
유명한 짬뽕이랑 치킨은 다음날 먹었으니 다음 포스팅에ㅋㅋㅋ
일단 호텔 얘기 마무리하고 제주도에서 다닌 맛집도 포스팅해볼게요.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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